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의령 한지․장판․병풍축제가 취소되는 등 의령에서만 9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전면 취소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의령 한지․장판․병풍축제위원회는 지난 14일 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7, 8일 양일간 부림면 신반시장 주차장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4회 의령 한지․장판․병풍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축제위원회는 축제의 연속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최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확산에 따라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취소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지․장판․병풍축제는 이 지역 전통의 한지와 장판의 제작 방법과 제품을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3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이다.
이에 앞서 오는 26, 27일 군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생활체육축전이 이달 초 취소 결정됐고 19, 20일 부림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청소년축구교실도 취소됐다.
또 의령읍민 체육대회(9월20일 의령공설운동장), 대의면민 체육대회(9월26일 대의초등학교), 5개 시․군 초청 친선정구대회(9월26일 서동생활공원 정구장), 추석명절 영화상영(10월2일 군민회관 공연장), 지정면민 체육대회(10월8일 지정공설운동장), 의령군 직장대항축구대회(10월중 의령공설운동장) 등 행사도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