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박진목 기의비 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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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부 박진목 기의비를 찾은 박강수(가운데) 전 배재대 총장과
그의 동생인 박훈(왼쪽에서 두번째)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
그리고 박철(오른쪽에서 두번째)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 재경향우 박강수 전 배재대학교 총장이 지난 20일 고향 지정면을 방문하고 면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 전 총장의 동생인 박훈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 박철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형제는 이날 고향에서 3․1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또 고향에서 초대 지정면장도 역임한 조부 박진목을 기리는 기의비를 찾아 둘러봤다. 기의비는 현재 동부농협 맞은편에 세워져 있다.
또 이들 형제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현재 3․1만세운동과 관련해 조부 박진목의 동생 박지목은 지난 93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는데 그 당시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조부 박진목은 증빙자료를 찾지 못해 아직 그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군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 형제는 인근 식당에서 주민 5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그동안 고향을 자주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해마다 최소한 한차례 이상 고향을 찾아 고향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