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면 여배리 묵방마을에 있는 미타산 유학사의 극락전 단청공사가 마무리됐다.
군은 2001년 유학사의 극락전을 보수했으나 단청을 하지 않아 미관이 저해 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사업비 1억2천5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단청 지정안료로 문양모사(금단청)로 보수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학사는 조선초 1399년에 태조왕사 무학대사가 창건하여 1780년 4월에 승통초유사가 누각을 중수하고, 1800년 7월에 현감 유모가 전당을 시재 중수했다. 1900년 경자 10월에 경용금해정선사 등이 대웅전을 중수 단청하고, 1929년 금호사가 칠성각을 창건하였고, 혼명사가 객사를 중수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유학사는 학이 머무는 자리에 사찰을 건립하였다고 하여 유학사로 전하며 원래 미타산 8부 능선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무학대사가 사찰이 앉은 위치가 풍수지리와 맞지 않다고 하여 지금의 위치에 절을 옮겨지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