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준공식
입산문화역사마을이 3년만에 지난달 완공됐다.
12일 의령군은 준공식을 오는 25일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림면 입산리 83번지의 입산문화역사마을은 의령에서는 유일하게 호국역사와 전통문화, 농촌체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약 450년 전 터를 잡고 뿌리를 내려온 탐진안씨 집성촌으로 백산 안희제 선생을 비롯한 의병장 독립유공자 애국지사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의령군과 문화원은 지난 2006년 7월 입산문화역사마을 사업에 착수, 국비 13억원과 지방비 6억5천만원을 투입해 3년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먼저 영남의 구학본산으로 1778년 설립, 안희제 선생 등 애국지사를 배출한 고산재를 보수하여 서당체험 등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만들었고 탐진안씨 재실인 상로재도 일부 보수했다.
또 폐교되어 10년간 방치되어 있던 구 입산초등학교를 매수하여 문화역사관으로 리모델링, 동시 100여명이 숙식이 가능하도록 해놓았다. 이곳에는 세미나실(65명 수용), 전시실, 식당과 숙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운동장에는 토속잔디를 심어 가꾸고 있고, 축구와 배구 족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공연장과 데크, 취사시설 등이 있어 초중고생들의 서당, 예절, 짚풀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각 단체나 회사의 휴가, 연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고 동계훈련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문화역사관 옆에는 의령군에서 별도로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체험객들의 휴식장소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또한 마을입구에는 공원을 조성하여 국가를 위하여 큰일을 많이 하신 분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산재 입구 공원과 계곡의 차가운 물은 더위를 식히게 하는 쉼터로 깨끗하게 단장됐다.
체험료는 1박2일 4식에 2만5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 www. ipsan.kr 또는 전화 055-574-0900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