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2009년 제2기 의령군농업기술대학입학식이 지난 2일 학장 김채용 의령군수와 이창섭 군의회의장, 농업관련기관단체장, 입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업기술대학 입학생은 첫 강의인 경남농업기술원 소득생활자원과 민찬식 주무관의 ‘고품질 브랜드육 생산’을 시작으로 9월 17일까지 6개월간 22회에 걸쳐 수업을 받게 된다.
강의는 한우인공수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한우사육,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 고급육생산, 브랜드 전략, 번식우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생산비 절감 조사료 이용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과정에는 그동안 수십 년 동안 한우사육을 해온 독농가를 비롯해 의령군 한우브랜드인 ‘칡한우’ 인증 농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당초 모집인원인 50명보다 많은 77명의 입학생이 선발되었다.
군은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한 사기진작책으로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표창, 시범사업 우선부여 등의 특전을 검토하고 있다.
입학식에서 김채용 군수는 “10년 가까이 칡한우 브랜드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규모의 영세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규모화와 제반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농가·행정·축협이 삼위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입학생들은 농업현장의 최 일선에서 의령농업 발전을 위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령군농업기술대학은 급격히 변화하는 농업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의령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 집중 교육하여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고자 지난해 처음 운영해 수박과정 졸업생 58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