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50억원 모집
24일 창립총회 개최
농업인은 생산에만 진력하고 판매는 유통회사가 전담하는 선진농정 시스템 인 가칭 <의령군 토요애 유통(주)>가 4월1일 출범한다.
의령군은 9일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유통회사의 주식청약이 완료됨으로써 오는 4월 출범예정인 회사출범을 앞두고 창립총회 개최를 공고했다.
오는 24일 경남사회진흥연수원에서 열리는 창립총회에는 농업인 위주의 주주 1천여명이 참여하여 정관 승인과 이사 감사의 승인, 대표이사 확정 등 회사출범의 제반 절차를 밟는다.
군은 지난해 12월24일 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된 이후 유통회사 설립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여 발기인을 구성하고 금융감독위원회 유가증권 발행 신고를 거쳐 총자본금 5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모집했다.
주식청약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고 경영참가 가능한 보통주로 액면가 10만원이며 설립초기연도 경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총 5만주를 공모에 의해 모집한 것이다.
유통회사의 지배구조는 생산자 904명이 최소 100만원 이상의 주식청약으로 27.7% 지분을 갖고 의령군이 35.6%, 농 축협이 36.7%를 차지함으로써 이상적인 자본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통회사 경영은 정부 농업인재풀에서 MBA 과정을 이수한 마케팅 전문 CEO를 영입하며 군은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고 농민이 주식으로 청약한 소중한 자본금이 잠식되지 않도록 외부회계 감사를 두는 등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식회사형 농업회사법인으로 농민이 주인이 되고 군과 농협이 함께 키워가는 농산물 주식회사를 표방하며 창립총회를 거쳐 오는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회사가 설립되면 정부로부터 향후 3년간 20억원이 지원되며 별도로 매년 30억원씩 경영성과에 따라 3년간 90억원까지 융자금이 차등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