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면(하만홍 면장)이 ‘인구증가시책'에서 최우수 읍면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낙서면에 따르면 2008년 의령군청에서 평가한 읍면 ‘인구증가시책'에서 의령군 낙서면이 전년대비 170명을 낙서면으로 귀농시켰다는 것이다.
고령화지수 최고와 대도시로의 이주, 출산률 저조로 심각한 인구감소가 지역적인 문제로 나타내고 있는 의령군에서는 출생아지원시책, 유망기업 투자유치와 명문교육장 육성을 인구증가의 개선책으로 의령군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낙서면의 최우수 읍면 선정의 공로자는 최경민(49) 민원계장과 이정은(31) 씨.
최경민 계장은 “낙서면이 최우수 읍면에 선정된 것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불러온 결과가 아니라 면사무소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낙서주민들의 힘이다. 또한 현재 부림면 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김주판 씨가 25년간 낙서면에 근무하면서 이곳 주민들의 편의와 안녕을 살펴 준 덕분으로 주민들과의 좋은 유대관계가 유지되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낙서면에서는 인구증가시책뿐만 아니라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여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인 ‘산불예방’ 우수읍면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08년 ‘아름다운 승강장’ 읍면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1월17일 비가 내린 도로가 매서운 한파로 얼어붙을 것을 예상한 낙서면사무소 직원들은 심석종 계장과 왕성훈 계장의 지휘아래 낙서면 일대에 제빙작업을 했다. 예상외로 많은 도로가 얼어붙어 일손이 모자라자 주민 김태호 씨와 김연삼 씨는 트랙터를 동원해 모래를 실어 나르며 직원들과 제빙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제빙작업을 마친 왕성훈 계장은 “공무원의 첫 발령을 낙서면으로 받았고, 계장이란 직책을 받으면서 낙서면으로 2번째 발령을 받아 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곳을 정말 좋아한다. 낯설었던 땅에 대한 두려움도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던 지난날의 낙서면 주민들이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