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국(43) 전 대의원이 제13대 동부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채영국 당선자는 10일 선거에서 1천17표(50.8%)를 얻어 984표(49.2%)에 그친 최경호(56) 현 조합장을 33표 차이로 이겼다.
이번 선거에는 2천1명이 참여해 80.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채영국 당선자는 인사에서 “이번 선거에서 지역이나 세대의 구도를 넘어 하나 될 수 있도록 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선적으로 내부적인 시스템을 개선해 효율을 높이고 약속드린 브랜드사업단을 성공리에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대외적으로도 영농자금의 유치는 물론 우리 농산물의 판매개척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5년 동부농협장 선거이후 재대결로 지난 8일 상대를 감시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빚기도 하면서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편 지난 2005년 동부농협장 선거에서는 최경호 현 조합장이 1천381표(66.7%)를 얻어 664표에 그친 채영국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러 당선됐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