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전 부지 선정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전국체전 궁도장의 신축부지가 의령군 가례면 가례리 646-1번지 갓실교 건너 좌측 폐천 일대로 확정됐다.
의령군은 지난 12일 충익사 경내와 붙어 있는 궁도장 홍의정을 내년까지 새 부지로 이전, 전국체전을 치를 수 있도록 건설하는 사업의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가 전국체전이 열리는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궁도장은 2만7천㎡의 면적에 주요시설로는 활 쏘는 장소인 사정 650㎡(1층 500㎡, 2층 150㎡), 활터 1면(면적 1만㎡, 연장 200m, 폭 50m)과 식당, 휴게소, 창고, 언덕(토성), 주차장이 각각 조성된다.
사업비 41억원은 토지매입 7억원, 공사비 29억원, 용역비가 4억원으로 군은 현재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월까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및 의결, 6월까지 군 계획시설결정 용역과 사전환경성검토, 사전재해영향성과 교통성, 토지적성평가 등 업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내 실시설계용역 편입토지 보상 추진, 각종 편입 국 공유지 용도폐지 및 무상양여절차를 거쳐 7월에 공사를 발주한다.
군은 그동안 충익사 체육공원내에 있는 궁도장 홍의정을 이전하여 공원이용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2010년 진주 전국체전의 궁도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궁도장 이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군 관계자는 “홍의정이 새로운 곳으로 이전되면 충익사 경내를 현재 홍의정 부지까지 넓혀서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이나 야외예식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곳에는 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의 호국의병 정신을 계승하는 청소년 정신교육장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