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보고 지방재정 조기집행으로 지역 경제살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저소득 계층의 생활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기존의 관행과 틀을 벗어난 비상대책 방식으로 재정을 집행한다는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8일 김종호 부군수 주재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우선 인건비와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은 상반기 집행을 목표로 추진하면서 조기집행의 장애요인은 즉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또 지방공기업 예산과 기금도 조기집행 대상에 포함시키고 실시간으로 집행상황을 공개, 우수단체는 월별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군은 올해 상반기내 90%이상을 발주하고 60%이상의 자금을 집행키로 했는데 이렇게 할 경우 군 전체예산 2684억원 중 상반기에 1610억원이 집행된다.
이를 위해 사업 추진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파악 개선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분야별 세부사업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의령군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방침 확정에 따라 지난해 12월18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실과별 집행 점검회의를 매주 화요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