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떠나버린 광장에/ 혼자 있는 것처럼/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말하지 않아도 될 자유/ 듣지 않아도 될 자유/ 소외 속에서 찾은 휴식/ 혼자가 되는 시간 <김양채 시인의 ‘혼자가 되는 시간’ 중에서>
의령문인협회(회장 윤재환) 제9회 인터넷 시화전이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다.
한정된 공간이 아닌 사이버 상에서 시화전을 연 것은 자칫 메마르기 쉬운 누리꾼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문학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하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시화전에는 김영곤 시인의 ‘겨울나무’를 비롯해 신동환의 ‘출근길’, 윤재환의 ‘자식사랑’, 장인숙의 ‘죄인’, 김양채의 ‘혼자가 되는 시간’, 박현철의 ‘들꽃’, 이미순의 ‘갈대’, 정영길의 ‘문’, 한삼수의 ‘입동’, 박래녀의 ‘모과’ 등 10편이 실렸다.
인터넷 시화전 작품은 의령문인협회 카페(http://cafe.daum.net/urmunin)에서 만나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