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호국의병의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의령군의 청원을 청원심사소위원에 회부되어 긍정적으로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때와 발맞춰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회장 이상열.재대구 의령군향우회장)가 22일 국회민원실을 방문, 이 청원을 조속히 채택해 주기를 촉구하는 대국회 결의서를 전달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회장 이상열, 고문 김승규(재대구 의령군향우회 고문), 감사 이종규(재경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 겸 사무국장 이경문, 총무 최상정 씨 등 5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가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의 극한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이미 약속한 대로 국회 현관에서 만난 조진래 국회의원(한나라·의령함안합천) 보좌관의 안내로 국회민원실을 방문해 30만 내·외 의령군민을 대표해 이 결의서를 공식 접수시켰다.
이어 조 의원은 이들 5명을 기다리다 반갑게 맞이한 자신의 국회사무실에서 “이 청원이 반드시 국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소개의원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앞장서 돕겠다.”며 전국향우연합회가 참고로 요청한 이 청원의 소관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정갑윤 의원) 소속 의원 4명의 명단을 건네주었다.
용덕면이 고향인 이주영 의원(한나라·마산갑)도 이날 오후 이상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의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 채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게다고 약속했다.
이상열 회장은 “이 결의서를 국회민원실에 접수할 때 관계자들은 ‘의령군에서 신청한 호국의병의날 제정 청원에 대해 사무관들이 그 내용을 외우고 있을 정도’라고 말해 이에 대한 큰 기대를 걸게 되었다.”며 “그 성사를 위해 내외 의령인들이 의령군의 대국회·정부 노력을 적극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가 이번에 국회에 전달한 그 결의서는 지난 11월 28일 울산에서 재울산 의령군향회(회장 김석기) 주관으로 열린 서울, 부산 등 전국 8개 지역 의령군향우회 이사회에서 서명 날인한 것이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