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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津安門 유적 보완공사 재정난

문중, 종원모금 한계로 정부지원 기대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12월 16일











탐진안씨(耽津安氏) 헌납공파(獻納公派)문중(회장 안상천) 선조들의 빛나는 유적인 효충원 보완공사, 상로재(霜露齋) 정비, 자연환경의 보존과 생태계 가꾸기, 역사의 정립과 종중 내 기록의 정비 및 발간 등 4대 종합사업(조감도 종합설계기준 총 사업비 3억여원)이 세거지인 부림면 입산리 마을 입구 등지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문중의 빈한한 재정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입산마을에 대한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사업(완공목표 2009년)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들 중 효충원 보완공사<주1>는 의령군(7천만원)과 의령문화원(1천만원)의 지원금과 현재 문중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원 모금운동(1억원), 그리고 문중 보유기금 등으로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완공될 전망이다. 문제는 문중의 유적과 관련된 상로재<주2> 정비, 자연환경 보존과 생태계 가꾸기(유곡천 생태계 보전 및 수림지대화 등), 종중 내 기록 및 문적(孝行實記, 文獻遺事, 止軒實記 등의 통합 번역출간, 백산문집 집대성 등) 정리 등 나머지 3대 사업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할 방법이 없다는데 있다.


안상천 회장은 이 같은 ‘헌납공파문중사업종합계획서’에서 “금융위기로 우리 종원들의 가정생활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나 이 기회에 우리시대 마지막일지도 모를 문중의 숙원사업인 이 종합계획을 힘 모아 반듯하게 이루자.”며 “우리 문중 사업은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공익적 공로가 큽니다. 정려각은 국가에서 세워준 유적이며, 원종공신 2등의 이충각(곽재우 장군 휘하 임란 17의병장 중 한분인 입향조 지헌공의 사적비)과 독립유공자 3공(수파, 송은, 백산)의 유적도 공들의 살신성인적 우국충정을 기린다는 측면에서 모두 국가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습니다.”고 말해 이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기대하는 속내를 내비췄다. 박해헌 발행인



5.1매+사진



<주1>효충원(孝忠園)은


‘이효위충(移孝爲忠)’이란 성어에서 유래한다. 이는 가정에서의 지극한 효자의 효행을 국가로 옮겨 실천하면 바로 대효(大孝)인 충신의 충의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효충원에는 헌납공파문중에서 배출된 효자, 열녀, 충신들의 정려비나 유허비 등이 세워져 있어 일종의 문중 충효비원이다.


이 효충원 안에는 파조 헌납공(安堵:고려 우왕14년(1388)에 등과, 사간원과 우헌납을 지냄)부터 임란 직전(1550년경) 부림면 입산리에 처음으로 터를 잡은 입향조이자 임란 당시 곽재우 홍의장군 휘하 17의병장의 한 분이었던 지헌(止軒) 안기종(安起宗)공의 부친(安仁)까지 연6세 8자손의 효자를 기리는 팔효정려각(八孝旌閭閣), 그 별채로 대를 건너 지헌공의 7세손 안처극(安處極, 1818생) 효자의 창효각(彰孝閣)과 안정(安錠)공의 처 전의이씨부인 열녀의 창열각(彰烈閣) 등이 있다.


그리고 임란 때 의병장 지헌공의 충의 사적비인 이충각(移忠閣, 현재 지반 50cm 높이기와 정립작업 중)과 한말 애국지사로서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서 받은 수파(守坡) 안효제(安孝濟,건국훈장 애족장), 그의 아우인 송은(松隱) 안창제(安昌濟, 건국훈장 애국장)선생 등의 유허.공적·행장비(기단 높이기) 옆에 새로이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선생 비석건립, 안호상 박사 어록비 이전, 홍살문 건립(군청에서), 팔효정려각 뒤편 자연석으로 개축 및 경내 잔디 식부, 효자비와 효행실적 조형물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2>상로재(霜露齋)는


경종2년(1722) 부림면 입산리에 건립한 탐진안씨 헌납공파문중의 제각이다. 문중을 부흥시킨 현조들을 추모하고 ‘아비가 업을 시작하고 아들이 그 업을 완성한다.’는 뜻인 긍구긍당(肯構肯堂)의 종지를 받드는 곳이다. 그 옆에는 문중의 파조 우헌납 안도, 호조정랑 안경, 이조정랑 안종우, 충순위 안순민공 등 선대의 세사단(歲祀壇) 4기가 서 있다. 세사단이 있는 선조는 모두 정려를 받았으므로 이를 효충원의 정려각 뒤로 이설할 계획이다.


백산 선생께서 구포 구명학교와 의령 의신학교를 설립한 다음해인 1908년에 영남지역에서 세 번째의 신교육기관인 창남(刱南)학교를 이 상로재에서 문을 열었다. 문중에서는 상로재의 보수는 문화재로 신청한 상태임을 감안, 당국과 협의하여 원래대로 재실로 기능을 완전히 환원하여 백산선생의 항일애국의 민족사상을 일깨운 역사적인 창남학교의 이미지가 잘 부각되게 시공할 계획이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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