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공 묘역현창사업 착공 등 주요사업 확정
의령여씨 대종회(회장 여규태)는 10월 29일(음10.1) 정오에 정곡면 진등재 소재의 시조 선재(善才)공 묘역에서 임원을 비롯한 전국의 종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조공과 1∼8세조까지 13분의 선조에 대한 무자년 추향봉제(시제)를 지극정성으로 올렸다.
이날 제례는 여태오(거제)씨의 집례에 따라 초헌관 여성조(하동종친회장), 아헌관 여재을(남해종친회장), 종헌관 여호길(경북봉화)씨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채용 의령군수는 인사차 이곳을 방문하여 의령농산물의 공동브랜드인 ‘토요애(土樂愛)’ 프로젝트 등 각종 지역특화사업을 소개한 후 “의령여씨 시조공이 백제왕손이란 것은 의령군민의 영광”이라며 본관이 의령인 의령여씨 문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
한편 의령여씨 대종회는 시제 전날인 28일 오후 정암 소재의 대부정에서 이사회(3시)와 정기총회(4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규태 회장은 “우리 모두 종중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문중이 될 수 있도록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정신을 발휘해 더욱 화합과 단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여상록 사무총장의 2008년도 회무보고에 따르면 대종회는 지난 1년 동안 △의령여씨 연원에 관한 강연회 개최 △시조공 춘향봉제 거행 △ 여상규 국회의원(남해.하동) 당선 축하연 △대부정 내부개조 △제10차 장학금 지급(일반 장학생 3명, 특기 장학생 1명에 총 300여만원) 등의 활동을 했으며, 이와 관련해 승인된 결산 및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수입 150,698,017원, 지출 19,296,218원이었다.
2009년도 주요업무로는 △시조공 묘역현창사업 착공 △시조공 비문 및 8세조 제단비문 완성 △대종회 임원회의 개최 △종원수첩 제작 △시조공 춘.추향봉제 및 묘비 제막식 △장학생 선발 △종보 34호 발행 등이며, 이와 관련해 승인된 예산안은 수입 18,200,000원, 지출 17,700,000원으로 편성되었다.
임원개선에서는 현 회장(여규태)과 감사(여상환,여용운)를 유임시키고 기타 임원의 선출권을 회장에게 위임키로 의결했다. 여규태 회장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출신으로서 경서포장건설(주) 대표이사와 대웅건설(주)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여 회장은 용인대와 중앙대 건설대학원을 거쳐 용인대에서 지난 2006년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용인대장학재단 이사장, 한국유도고단자회 회장,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이사 등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의령의 역사와 문화유적’(의령문화원,2001.12)과 여병도 대구경북화수회 부회장의 ‘한국성씨의 개념과 소수성씨의 단결 필요성‘이란 기고문(의령여씨종보 제33호) 등에 의하면 여문의 시조 선재공은 중국 송나라의 간의대부였는데 고려 문종(1070년) 때 귀화, 고려 조정으로부터 의령군(宜寧君)에 봉해졌으며 의령을 식읍으로 하사 받았다. 이로써 의령군은 여문의 시조가 되고 의령이 여씨의 관향이 된 것이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