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새로운 소득작목인 표고버섯의 톱밥봉지 실증시험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경남농산과 합작으로 지난달 21일 새기술 실증시험포 1,980㎡에 표고버섯 3만6천개를 입상한 후 온도 습도 및 환경관리 등 버섯의 발생과 생육에 알맞은 조건을 유지해 지난 3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실험을 마쳤다.
군은 앞으로 한번 더 실증시험재배와 농가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중산지의 소득작물로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군은 표고버섯 톱밥봉지 배양시설 설치로 배양봉지를 자체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해 경영비를 줄이고 재배시기에 알맞은 품종을 투입하면 고품질의 버섯 안정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특화 작목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지금까지 원목재배가 대부분 이었으나 이는 버섯 생산 시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원목 구입 가격상승으로 경쟁력이 저하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재배가 위축됐다.
그러나 톱밥봉지 재배가 보편화될 경우 지역 및 기상 여건을 감안하면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버섯재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버섯은 미생물을 활용하여 좁은 면적에서 시설과 자본을 다른 농산물에 비하여 많이 투입하여 재배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실패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사전에 철저한 기술개발과 검정 및 실증시험을 통한 재배기술정립을 한 후 농가에 보급해 실패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