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석 서울시 도봉구주민자치연합회장(봉수면)이 지난 4일 오후 6시 송파구의 한 음식점에서 25개 구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연합회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추대됐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각 구 회장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연합회의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각 구 회장들이 시대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역량 배양에 힘쓰겠으며 이를 위해 관계 당국의 협조로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주민자치연합회는 2개월 전부터 뜻있는 구 회장들끼리 모임을 가지며 준비해 오다가 지난 9월 22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각 구 회장들과 각 동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열린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회를 계기로 급속한 진전이 이뤄져 이날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유 회장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때 도봉구의회의원선거(마선거구,방학1,2동)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아쉽게도 낙선했으나, 12월 개최된 도봉구 주민자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의 신분으로 직전회장과 이 협의회 회장직을 놓고 경선을 벌인 끝에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재경 봉수면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유 회장은 도봉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을 지내면서 지난해에는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 수필과정 1학기를 이수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박력과 의리, 그리고 추진력이 뛰어나고 향학열이 높은 사람”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런 점 때문에 그가 이번에 서울시 25개 구 회장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년 임기의 서울시 주민자치연합회 초대회장에 추대 받게 된 것이다.
유 회장(1941년생)은 중학교시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공인 7단을 획득, 젊은 시절 체육관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했고, 대한태권도연맹 중앙심사위원, 한국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