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정이전 부결 백지화
군의 우륵공원조성공사 예산요구액 5억여원이 의회의 200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또 한지문화특구사전환경성검토및기본계획수립 예산요구액이 예산과다 사유로 절반 삭감됐다.
홍의정궁도장이전신축 예산요구액 6억원도 이번 군의회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홍의정궁도장이전신축이 오는 2010년 진주 전국체전을 앞두고 추진됐으나 일정에 쫓겨 사실상 백지화됐다. <관련기사 2면>
제172회 군의회 임시회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렸다.
군의회는 사업 23건에서 예산요구액 1,894,649천원을 삭감했다.
이에 앞서 군은 200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액 261,416,014천원에서 13.1% 증액된 295,653,170천원을 계상요구했다. 그중 일반회계는 16.3%인 31,979,322천원 증액된 228,260,679천원이고, 특별회계는 3.5%인 2,257,834천원 증액된 67,392,491천원이었다.
군의회는 군재정 및 행정수요를 감안하여 투자효과가 큰 사업부터 우선 투자 되었는지,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 사업의 효과성 및 타당성 등을 따져서 투자 효율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으로 심사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우륵공원조성공사 관련 실시설계비 시설비 시설부대비 등 5억여원이 전액 삭감됐다. 타당성용역조사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우륵공원조성공사는 신반천 정비로 조성된 신반리 3∼2번지 일대에 주민휴식 공간 및 우륵선생 사당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한지문화특구사전환경성검토및기본계획수립은 예산요구액 100,000천원 중 절반인 50,000천원을 예산과다 사유로 삭감됐다.
특히 홍의정궁도장이전신축은 김채용 군수가 올해 1월 홍의정궁도장이전신축을 군의회에 직접 설명하며 협조를 구하고 지난 6월 군의회에 2008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넘긴 이후 지난달에 이어 2번이나 부결되는 결과를 빚어 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소통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령군의회 포상 조례안 △의령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안 △의령군 공동주택관리 지원조례안 △의령군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령군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령군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도 처리됐다.
또 군의회는 이번에 ‘호국 의병의 날’ 기념일 제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운영위원장 강성문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호국 의병의 날’ 기념일 제정을 위해 국회에 청원을 하였으나 청원처리가 조속히 처리되지 않고 있다”며 기념일 제정을 촉구하기 위하여 의령군의회의원 전원의 서명으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