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가을철을 맞이하여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발 열성질환자가 매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추석을 전후한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대책을 전 시군에 시달하고 아울러 도민들이 동 질환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발열성 질환은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로 3대 질환을 말하며 주로 9∼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최근 3년간 2,134명의 환자(‘05년 788명, ’06년 585명, ‘07년에 761명)가 발생하였고, 렙토스피라는 최근 3년간 25명의 환자(‘05년 4명, ’06년 6명, ‘07년에 15명)가 발생하여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신증후군출혈열은 최근 3년간 60명의 환자(‘05년 19명, ’06년 14명, ‘07년에 27명)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풀에 붙어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전파되며, 최근에는 야외활동이 활발함에 따라 마산, 밀양 등 도시지역거주자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경남도에서는 집중 예방관리지역 3곳(마산, 밀양, 합천)을 선정하여 홍보 및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매개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성묘, 벌초, 논과 밭 추수작업, 도토리, 밤 줍기 등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