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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섭 이혜미 더칸 조인트 콘서트 대성황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 건립기금 마련 위한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9월 03일

서울향우회 정영조 윤학근 전·현회장 감사장 수상


 













▲ 이호섭
유명 작곡가·가수 겸 방송인 이호섭(사진 좌·지정면 출신) 향우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그의 제자인 가수 이혜미 더칸과 공동으로 릴레이 콘서트를 개최해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콘서트는 평택항 대룡항운 페리호 선상(8·14)에서 시작하여 공주대학교 한민족 교육관공연(8·19)을 거쳐 지난 8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성남 시민회관 대공연장(8·25)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성남 시민회관 콘서트에는 재경 의령군향우회 정영조 원로회장(직전회장), 윤학근 회장, 권영보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향우 150여명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후원자 1,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성원의 열기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호섭 씨는 그동안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모금한 기금과 각 단체에서 기부한 후원금을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 김춘자 국장에게 전달했으며, 김춘자 국장은 재경 의령군향우회 정영조(사진 우), 윤학근(사진 우) 회장 등 성원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춘자 국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에서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 사할린에 전해지자 방송국 건립 부지를 현지의 독지가가 쾌척해 주는가 하면 고려인 단체에서도 한뜻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어 이제 방송국 건립은 본격적으로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이토록 조국의 따스한 손길로 오는 10월 3일 기공식을 갖고 곧 건립될 이 방송국은 앞으로 사할린 우리 후세들에게 우리말과 글, 그리고 문화의 전파는 물론 한국의 다큐멘터리, 오락, 쇼, 드라마, 뉴스 등을 방송해 고려인에게 민족적인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편 러시아인들에게도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민회관 콘서트는 이대엽 성남시장(화정면 출신)의 장소 제공과 각계각층의 조명, 음향시설 협찬으로 열렸으며, 개그맨 박세민과 송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호섭 씨는 오는 10월 음반이 출시될 예정인 본인의 작사·작곡·노래인 신곡 ‘무정’과 ‘여인별곡’을 처음으로 불러 청중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외에도 이미 음반이 출시된 ‘사랑하는 당신께’ ‘눈물로 고하는 이별’과 그가 작곡한 히트곡 ‘찰랑찰랑’ ‘다함께 차차차’ 등 10곡의 대중가요를, 가수 이혜미 씨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랑한다 말해요’ 등 10곡을, 신예 트로트 댄스그룹 ‘더칸’은 ‘얄리송’과 대한민국 홍보송으로 지정된 ‘코리아리랑’ 등의 노래를 각각 불렀다.


이호섭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할린 우리말 방송국은 징병·징용으로 끌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정착해 살고 있는 40여 소수민족 중 유일하게 1956년 10월 러시아 국영방송국 방송시간을 임대해 우리말로 라디오와 TV(2004·8 개국)를 송출하고 있는 현지 우리말 방송국이다.”며 “지난 1996년 KBS 한민족방송 공개방송 진행자로 사할린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올해로 13년간 매년 한차례씩 사할린을 방문할 때마다 이 방송국이 경영난으로 방송중단의 위기에 봉착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 광복 63주년을 맞이해 사할린 동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콘서트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KBS라디오 ‘희망가요’를 임수민 아나운서와 공동으로 오랫동안 진행해온 이호섭 씨는 인터넷 사이버 상의 ‘한국가요대학’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세계가창학회 창립을 목표로 우선 오는 10월 한국가창학회 창립을 위해 분주하다.












1996년 ‘가요가창학총서’를 발간하면서 가요가창학의 창제자가 된 이호섭 씨는 “가요가 국민정서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히 폭발적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기관에서는 가요를 선용하기 위한 정책이나 지원에는 손을 놓고 있다. 이는 원천적으로 ‘좋은 노래와 강의법’ 보급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필요한 예산을 요청하는 공식적인 기구가 없음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며 “향후 좋은 가요와 강의법을 올바르게 국내 및 전세계 각국의 대학과 일반에 보급하고 향유화란 목표를 설정, 컨텐츠 제작과 정책개발 등의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가창학 구성을 가요가창학개론, 리듬론, 기교론, 감정표현론, 가요발성론, 악곡해석론 등 6부문으로 체계화 했다.”고 설명했다. 박해헌 발행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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