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7건이나 발생
농사일을 하다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최근 의령군내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15일 의료기관에 따르면 6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7명이 독사에 물려 의령군내 병원이나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집계돼 실제 사고는 더 많이 일어났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지난 8일 아침 용덕면 신촌리 정모(75) 할머니가 밭일을 하다 독사에 발을 물려 15일 현재 의령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일 오전 용덕면 소상리 이모(75) 할머니가 논일을 하다 독사에 팔을 물려 15일 현재 의령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의령병원에는 지난 6월에도 4명이나 독사에 물려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의령정형외과의원에서는 화정면민이 지난 1일 독사에 물려 창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환자를 반듯하게 눕혀 안정시킨 후 곧바로 신고한 후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물로 씻어내고, 고무밴드, 붕대나 손수건 등 깨끗한 천을 이용, 정맥혈류가 차단되도록 묶어야 하며 어느 정도의 피가 통할 수 있도록 너무 세게 묶지 않아야 하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야 하며 ▲뱀에 물린 상처를 빨아낼 때는 입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시행할 경우 구조자에게도 독이 흡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이나 산행 중 두꺼운 긴 바지나 등산용 양말 착용을 습관화하고 지팡이로 풀과 나무를 걷어 뱀의 출현을 확인하고 야영 시 주변에 백반이나 담뱃가루를 뿌려놓으면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