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18홀 기준 4만∼5만원 저렴
전국 최초의 무농약골프장이자 강변골프장인 의령친환경골프장이 15일 개장,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의령군은 이날 오전 의령읍 대산리 266의 친환경 대중골프장에서 김채용 군수 이창섭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전국 향우대표 주민 내장객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이날 오전 10시 식전행사에 이어 10시30분 기념식과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시타 순으로 진행됐다.
김채용 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군이 직영하는 친환경골프장은 재정확충과 일자리창출, 환경보호라는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첫 시도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무엇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령의 인심과 청정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미비점을 보완해가며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대중골프장의 이용 요금은 평일 4만5천원, 주말 5만5천원이고 의령에 주소를 두거나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천원이 할인된다.
친환경 골프장측은 지난 9일 오후부터 인터넷 예약을 접수받기 시작했는데 15일 개장 후 라운딩이 가능한 16∼27일까지의 예약이 14일 현재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골프장 예약을 위한 회원가입 역시 신청을 접수한 9일부터 폭발적으로 늘어 이날 현재 4천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무농약 친환경골프장인데다 남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 파격적인 요금으로 개장 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예약신청은 의령친환경골프장 홈페이지(http://golf.uiryeong.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인터넷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예약자가 많은 관계로 평일 예약은 10일 이전, 주말은 2주 전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의령친환경골프장은 강변골프장의 특성상 침수문제로 그린은 인조잔디로 되어있고 하천부지여서 그늘집 등 편의시설은 설치할 수 없게 되어있다. 대신 페어웨이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살린 데다 다른 골프장과는 달리 캐디 없이 수동카트를 직접 끌고 다니며 아주 저렴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게 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