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령신문 독자와 주주 여러분! 그리고 30만 내외 군민 여러분!
지방화시대에 발맞추어 ‘의령을 바로 보는 창’을 표방하며 창간된 의령신문이 어느덧 9돌(지령 209호)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의령신문을 아끼고 뜨겁게 사랑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임직원 모두는 이 기회에 지난 9년 동안 얼마나 사시(社是)와 사훈(社訓) 등 지역 언론창달에 충실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창간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향한 힘찬 전진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자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힘든 시간이 적지 않았습니다.
좁고 영세한 광고시장, 사실 보도에 따른 이해관계 기관과 당사자와의 마찰, 구독료 징수 및 유료 구독부수 확장의 어려움 등등….
우리를 둘러싼 언론 활동과 경영 환경 등 모든 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견 풀뿌리언론의 위상을 굳건하게 다지는 보람과 희망찬 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내적으로는 정론직필에 의한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의령의 공익추구, 향우사회 활성화, 그리고 군민 여러분이 적극 나서 군민주(郡民株)를 모아주셔 의령신문이 명실상부한 ‘군민의 주식신문‘으로 거듭나는 전환점 맞이하는 등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외적으로는 인터넷 다움(Daum) 디렉토리상 네티즌들의 검색 및 방문 횟수 등을 종합평가한 순위로 7월 5일 현재 의령신문 홈페이지(http://uiryung.newk.com)는 우리나라 총14,170개 뉴스.미디어 매체 중 3,377위, 총 622개 지역신문 중 335위, 경상남도 총 56개 지역신문 중 37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가하면, (사)한국지역신문경남협의회 회장신문사로서의 위상제고 등등….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아홉 개의 아름다운 나이테를 그리게 된 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크신 고향사랑의 은덕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향우회나 동창회, 개업, 체육대회, 종친회 등을 개최할 때마다 광고란을 이용해 주신 여러분의 정성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출향 기업인, 관내 사업체 및 기관 단체의 성원은 큰 용기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의령신문을 있게 한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런 여러분의 크신 사랑으로 의령신문은 이제 전국 유수의 지역신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령신문 독자와 주주 여러분! 그리고 30만 내외 군민 여러분!
의령신문은 여러분의 ‘내 고향 사랑’이 빚어낸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 자라온 의령신문은 창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의 여론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이끌어가는 가운데 군민과 향우사회의 교량적 역할은 물론, 인(人)부족 세(勢) 부족으로 해가 갈수록 식어가는 ‘충의 고장’ 의령 땅에 훈훈한 온기를 지피는 화부(火夫)가 되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따뜻한 사회, 더불어 잘 사는 지역 공동체가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의령 사랑의 나이테를 쉬지 않고 그려나갈 것입니다. 특히 의령신문 창간 아홉 돌의 축사를 통해 저희에게 하신 고귀한 제언의 말씀을 명심하여 바른 신문으로 나아가는 명심보감으로 삼겠습니다. 아울러 창간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저희 임직원들이 갈망하고 꿈꾸어왔던 ‘의령신문 2020발전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 그리고 의령신문에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