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곤 회장 밝혀
한글학자 이극로(지정면 두곡리) 박사의 전기가 간행된다.
김승곤 한글학회 회장은 8일 국립국어원에게 2천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말 이 박사의 전기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고 9면>
이 같은 작업은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이 표준어 철자법 띄어쓰기 등 한글 발전에 기여한 선각자의 전기를 한 해에 한 명씩 간행키로 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주시경 선생으로부터 시작됐다.
김 회장은 “이 박사의 전기에는 정치적인 사안은 배제하고 한글의 발전에 기여한 이 박사의 학문적인 업적을 고스란히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 박사의 전기를 간행하는 작업은 이 박사의 행적이 완전히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입증하는 일”이라며 이 박사뿐 아니라 이우식 선생의 기념관도 지어서 후세의 교육장으로 삼아야 함은 물론, 이들 애국자를 기림으로써 우리 고장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군민은 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