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궁류면.사진 중앙 부인 옆) (사)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부산시지부장이 6월 11일 오후3시 부산일보사 10층 강당에서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지방보훈청과 부산시가 주관한 제41회 부일보훈대상 시상식에서 ‘특별보훈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의 주최.주관측이 밝힌 김 고문의 수상공적 사유로 △1947년 조선경비대에 지원 입대한 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 혁혁한 공을 세운 참전유공자 △30년간의 군복무 경력을 바탕으로 전역 후에도 성실하게 일하며 자립을 다짐 △1997년부터 (사)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부산시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1만4천명에 이르는 고령회원들의 명예 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 △관내 독지가들과 연계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회원들에게도 각종 찬조 및 위문품 전달 등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은 허남식 부산시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제53사단장 등 부산지역 유관 기관·단체장, 그리고 재부 의령군향우회 성종락 회장, 여맹식 고문, 노재옥 상임부회장, 여상선 부회장, 전환수 상임이사, 서봉수 이사, 재부 궁류면향우회 김진황 직전회장 및 김진돈 회장 등 15여명의 향우들이 대거 참석해 김 고문의 수상을 가슴 깊이 축하했다.
김 고문은 1930년 궁류면 벽계리에서 9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지난 47년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제1연대에 사병으로 입대하여 77년 3월 육군 중령으로 정년퇴직하기까지 30년 간 오직 군인의 외길만 걸었다(본지 제67호(2002. 5. 15자) 8면, 향우초대석 참조).
김 고문은 특히 6·25전쟁 때는 송악고지 탈환전, 고랑포사수전 등에 참전했으며, 월남전 때는 주월 100군수사령부에 근무하면서 맹호·백마·청룡·비둘기부대 등 전 파월한국군 병력을 무사히 귀국시키고 월남에서 최후 귀국한 군인이었다.
그는 30년의 군 생활을 통해 금성화랑무공훈장(51·8), 은성화랑무공훈장을 비롯한 월남공화국 참모훈장(73·3) 등 5개의 훈장과 8개의 기장을 수여 받았을 뿐만 아니라 낙동강전투 구국영령 추모·위령·천도제(의령신문 제117호(2004.6) 8면), 그 이후에도 매년 6·25전쟁 기념일마다 광안리와 구포에서 대대적인 낙동강전투 구국영령 추모·위령·천도제를 지내고 어려운 노병전우의 온갖 어려운 문제를 도맡아서 심지어 회원들의 저금통을 털고 회원들의 폐품수집 등으로 마련한 수입금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온 그야말로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애국자요 양식 있는 어른이시다.
게다가 김 고문은 지난 6월 25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58주년 자유민주수호전 기념식에서도 서봉수 (사)한국댄스스포츠지도자협회 이사장 및 고려대 사회체육과 겸임교수(유곡면 장곡출신)의 특별지도로 80대 노병전우 25명으로 구성된 스포츠댄스 시범공연을 주도해보여 노익장을 자랑해 신선한 노후생활의 모범을 보여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번 6·25전쟁 제58주년 기념식을 주관한 부산광역시 재향군인회가 김 고문에게 만세삼창을 부탁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