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한우산에 대규모 생태 숲을 조성하는 계획이 확정돼 앞으로 한우산 일대가 군민은 물론 도시민들의 휴가 레저공간으로 각광을 받게 됐다.
의령군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4년까지 6개년간 궁류면 벽계리 산203번지외 1필지 100ha의 한우산 군유림에 생태 숲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사업계획은 산림청이 2009년 신규사업 타당성 심사결과 승인키로 하고 지난 20일자로 확정통보를 해옴에 따라 본격 추진되게 된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생태 숲 조성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군 자체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하여 오는 7월부터 생태조사를 벌이고 1차년도인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마친 뒤 2010~2014년까지 생태 숲 조성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의령군은 기존의 한우산 임도를 활용하여 생태 숲을 휴양문화의 숲과 생태학습의 숲, 자원보존의 숲 등 3대 사업으로 세분해 추진 조성할 계획이다.
휴양문화의 숲은 참나무와 고로쇠 등 아름다운 단풍 숲을 산책할 수 있고 기존 패러글라이딩 장을 활용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휴식의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또 생태학습의 숲은 한우산의 관목류 및 야생화, 산채류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형 탐방로와 숲속쉼터를 조성하여 교육의 공간으로 만들게 된다.
자원보존의 숲은 한우산 자생식물 보존 육성을 위한 연구실 및 다양한 수목관찰을 위한 전시실을 운영하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의령군은 산림의 개발과 보전의 조화로 이를 산림생태 및 녹색관광 자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산림문화 체험 휴식 공간 제공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생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존관리로 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산림자원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