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부의장 자유발언
인구증가방안 제안 눈길
군의회 제169회 정례회
의령군의 2007년도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는데도 이월액은 오히려 줄어들어 예산집행의 합리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의회는 제169회 제1차정례회를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원안가결했다.
또 의령군의회는 지방 소도읍을 주변 농촌의 중심거점 지역으로 육성하는 의령군 소도읍육성 지원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특히 손태영 부의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의령군이 존속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이 필수라며 가족 모두 의령에 생활하는 공무원에게 승진 인센티브를 부여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도 세입·세출 결산
의령군의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2007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심사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의령군 예산은 자체재원보다 의존재원에 의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여타 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재정규모는 결코 뒤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2007년도의 경우 지방행정혁신평가 등 총 25개 분야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잘 이끌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07년도 일반회계 세출결산은 예산현액이 2,788억 5,866만원이고 지출액은 1,901억 1,539만원이며 이월액은 627억 8,673만원, 집행잔액은 259억 5,652만원이었다.
이 같은 일반회계 이월액은 전년도 883억 1,286만원에 비해 255억 2,613만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특별회계 세출결산은 예산현액이 705억 57만원이며, 지출액이 211억 1,794만원이고 이월액은 70억 3,697만원, 집행잔액은 423억 4,565만원이었다.
이 같은 특별회계 이월액도 전년도 82억 2,101만원에 비해 줄어들어 예산집행의 합리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집행잔액이 증가되고 있는 것은 사전예측이 부족한 것으로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예산의 효율성을 잘 예측하여 군 재정을 적재적소에 투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손태영 부의장 자유발언
손태영 부의장은 25일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군이 존속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이 필수라며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손 부의장은 첫째 고정인구증가와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군의 미래와 인구유입시책의 새 바람을 위해 우선은 가족이 모두 의령에서 생활하고 자녀가 의령에서 학교에 다니는 공무원에게 승진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율적인 참여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된다고 손 부의장은 주장했다.
또 한 가지는 면단위의 지역 축제를 개발한다면 유동인구가 증가되고 농외소득이 창출되므로 13개읍면의 특색을 살린 자연친화적인 축제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의장은 두번째로 농업군인 우리군의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고정인구 증가를 위해 중국마을 조성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젊고 일할 수 있는 중국인 부부 몇백쌍이 거주할 수 있도록 폐교를 매입하여 마을을 조성함으로 영구정착의 기회를 준다면 노령화된 우리군의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는 것.
손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의병복 착용을 제안했다. 의병제 기간내에 3일간만 군수를 비롯해 남녀노소 모든 군민에게 의병복을 입게 하여 생활한다면 의병의 정신 추모와 더불어 전 국민들과 매스컴의 시선은 의령에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