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21일 오후 군청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용산구와 자매결연식을 갖고 긴밀한 상호교류․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엔 김채용 군수와 제훈 의회의장, 박장규 용산구청장과 김근태 구의회의장을 비롯한 양측의 기관사회단체장 의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용산구는 21.87㎢의 면적에 인구 23만5,832명으로 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축제인 남이장군대제를 해마다 지내고 있다.
김채용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용산구는 본관이 의령인 남이장군과 안중근 김구 이봉창 열사 등 애국지사를 모시고 있어 호국충정의 고장으로 임란때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의령군으로서는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된다”며 “오늘을 계기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장규 구청장도 “의병의 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의령군과 자매결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뜻한 환대와 형제의 우의를 베풀어주신 의령군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긴밀한 친선교류로 양 자치단체가 동반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용산구 방문단 일행은 결연식에 앞서 충익사와 부채박물관등 의령의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김채용 군수가 베푼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결연은 의령군 궁류면 출신인 용산구의회 박석규(운영위원장) 의원이 올해초 제안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용산구와의 자매결연으로 의령군의 자매도시는 전남 무안군과 사천시, 중국 요성시를 합쳐 4개시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