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의병 재조명 학술대회도
36회째를 맞이하는 의령군의 의병제전이 올해는 규모와 내용면에 있어 역대대회와는 다른 전국적인 규모의 새로운 모습으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세계최대규모의 큰줄땡기기 행사가 3년만에 열리게 돼 대회규모와 질이 경남 4대축제의 위상을 넘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충익사, 공설운동장, 종합사회복지관, 의령읍 일원에서 열리는 올 의병제전은 우선 개최기간이 오는 4월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으로 역대 대회 중 최장이다. 이와 함께 행사종목도 종전의 33종목에서 35종목으로 확대됐는데 종전 주류를 이루던 체육행사를 지양하고 의병창의 관련 행사를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종목은 11개 종목으로 임란의병 발자취 재조명 학술발표대회, 소망등 달기, 곽재우 홍의장군 마당극, 의령 큰줄땡기기 행사, 의령군민대상 시상, 의병유적지 탐방투어, 무료영화 상영, 홍의장군 퍼포먼스 등 체험행사, KBS 전국노래자랑, 루미페스타(빛의 축제), 홍의지기 계승 전국무예 한마당 대회 등이다.
또 이번 제전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9개로 테니스대회, 읍면대항 부녀줄다리기, 의병장사씨름,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읍면축구대회,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 KNN군민노래자랑, 무료 주점 개설운영 등이다.
제36회 의병제전은 4월 17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국KBS노래자랑대회를 시작으로 18일 임란의병의 발자취 재조명 학술발표대회가 열리고 19일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전국무예대회의 전야제로 불꽃축제가 벌어진다.
의병제전의 본격적인 막을 여는 전야제는 21일 성화 채화식을 시작으로 향우 만남의 장, 축등점화 불꽃낙화놀이, 22일엔 추모제향과 기념식, 그리고 오후 3시부터는 제전의 하이라이트인 의령큰줄땡기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제전은 체육행사가 의령군수배전국자전거대회, 군민건강걷기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 등 3개 종목에 국한되고 홍의장군 곽재우마당극, 의병체험장 운영, 의병유적지탐방투어, 전국소싸움대회 등 의병창의행사와 민속행사가 대폭 보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