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과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에서는 26일 유곡면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외국여성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문화가정과의 간담회’를 관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두리에 사는 찬다니(카보디아)씨 등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에서 시집온 12명의 주부들이 참석해 이국생활의 애환을 주고받으며 한때를 보냈다.
간담회를 마련한 강영모 유곡면장은 고향을 떠나 낯선 타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국제결혼 여성들을 격려하고 힘들지만 한국의 문화를 익히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앞으로 분기에 1회씩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나미 카츠코(일본)씨 등 참석자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으나 현재 한국어 강의를 하는 부림면까지 나가기에는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든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가정에는 강 면장이 비누세트를, 바르게살기운동 의령군협의회장을 대신해 남계문 유곡면회장이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