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예한마당… 5천명 참여할 듯
의병제전위 29일 정기총회
오는 4월 열리는 제36회 의병제전의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3일간이나 대폭 늘어난다.
또 임란의병의 발자취 재조명 학술발표대회가 다시 개최되고 특히 전국무예 한마당대회가 홍의지기를 계승하는 취지로 처음으로 개최돼 주목된다.
(사)의병제전위원회는 29일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의병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 같은 기간은 지난해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에 비해 3일간이나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임란의병 발자취 재조명 학술발표대회, 곽재우 홍의장군 마당극 ▲의령군민대상시상, 의령 큰줄땡기기 행사, 소망등달기 ▲의병유적지탐방투어, 무료영화 상영 ▲체험행사 확대(홍의장군 퍼포먼스외 6종) 등이 추가된다.
특히 제1회 전국무예한마당대회가 오는 4월 19, 20일 2일간 (사)한국청소년진흥원 주관으로 의령공설운동장에서 열려 주목된다.
곽재우 홍의장군의 선비정신에 입각한 의병정신과 숭고한 구국충정의 기상을 계승하고 의병제전행사를 전국적인 축제행사로 승화시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참가종목은 합기도, 태권도, 택견, 전통검도(해동검도), 마쌍무예, 18기, 궁중무술 등이며 참여인원은 선수 임원 및 경기요원 등 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의병제전위원회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테니스대회, 읍면대항 부녀줄다리기대회, 의병장사씨름대회, 게이트볼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읍면축구대회, 청소년 한마음대회 등은 제외된다.
이 같은 변화는 의병제전행사와 관련된 행사를 확대 시행하고 의병제전행사와 체육행사를 분리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행사는 의병제전행사와 관련된 대표성 행사가 부족하고 각종 체육행사 개최로 의병제전행사 참여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