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 도비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대책기관을 구성하는 등 본격추진에 나섰다.
군은 19일 김채용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내년도에는 2008년도 본예산 대비 13.8%가 증가된 7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국고지원 우선대상사업을 발굴하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정암관문 확장사업, 남강개발사업, 지정-유곡 도로확장사업, 자굴산 관광종합개발사업 등 4대 혁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 도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전 공무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채용 군수는 새해벽두인 지난 1월 11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자치부와 산림청을 방문해 행정자치부에 정암지구 절개지 정비 등 4개 사업에 국비 46억원, 산림청에 자굴산 생태탐방로 조성 등 4개 사업에 국비 30억원 지원을 건의해 긍정적인 검토와 함께 연차적인 예산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본 예산에 중점적인 농업구조 개선 사업 등으로 615억원의 국 도비를 이미 확보한 의령군은 지난해에 이어 연말까지 농업구조개선을 통하여 생산에서 판매까지 안정적인 농업경영으로 농민이 잘사는 농업 군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놓는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미 사업비가 확정되어 추진 중에 있는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과 전통농경테마파크 조성사업, 남강변 자연친화형 골프장 조성사업 등이 가시화 되면 생동감 있는 생태문화관광의 고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