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남 씨 4가족 지난 14일
MBC 러브하우스 제54호로 입주
박해헌(발행,편집인) 기자 /  입력 : 2004년 06월 30일
지난 3월31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집터만 남기고 세간 살이 하나 건지지 못한 화정면 상정리의 박덕남 씨 일가족 4명(미수의 시어머니와 두 아들)이 6월 14일 MBC가 옛 집터에 마련한 러브하우스 제54호로 입주했다.
박 씨의 차남 병주(진주중앙고 3)군이 다니는 학교 학생 1천명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휴학하게 된 친구를 도와 달라는 편지를 MBC에 보낸 결과 박 씨네 4가족은 러브하우스를 갖게 된 것이다(본지 제111호 1면에 보도).
박 씨네의 러브하우스는 지난 20일 일요일밤 MBC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코너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소개되었다. 2층식(다락방 포함 방 4개,거실겸 부엌,욕실 및 화장실,베란다)으로 지난 5월 27일 시공, 이날 입주하게 된 이 러브하우스의 디자인 컨셉은 집터를 둘러싼 나지막한 산과 어울리는 푸른 집,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다이닝과 거실이 푸른 산과 호흡할 수 있고, 산골 마을과 어울리는 돌담으로 자연스럽게 마을과 하나되는 공간, 불에 강한 집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박씨의 방은 브라운 벽지로 톤의 대나무 결로 마감, 아늑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벽에 인서트 된 붙박이장과 유리조명이 있는 화장대와 벨벳 의자로 장식해 어머니만의 방을 연출, 현대화된 대청 마루는 마을분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사랑방이며 박씨 아들 친구들이 보낸 엽서로 만든 대나무 탑은 가족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생각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러브하우스 공사에 대한 군내 협찬내용(협찬자)은 △건축폐기물 및 쓰레기 처리. 건축관련 신고 및 허가처리(의령군청) △지적측량(대한지적공사 의령군지사) △지붕공사(태일종합건설 대표이사 박정호) △철근.레미콘타설(대성건설 대표이사 김종우. 토경종합건설 대표이사 남덕호) △전기공사(의령전기 대표 전진재.장안토건 대표이사 김상규) △배관.설비공사(동광건설 대표이사 전창수) △레미콘(해인레미콘 대표이사 이동기) △포크레인(태영종건 대표이사 정상훈) △펌프카(남산펌퍼카 대표 김윤갑)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혜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서은태) 등이다 |
박해헌(발행,편집인) 기자 / 입력 : 2004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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