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의령수박축제가 오는 5월 12일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 ‘달군 달아’ 명칭이 사라진다.
또 의령수박축제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김기태(용덕) 제7회 수박축제위원회 수석부회장이, 부위원장에 홍영기(용덕)·윤해용(가례)·김철호(화정) 씨가, 감사에 문부용(대의)·제영화(의령) 씨가, 사무국장에 김장균(화정) 씨가 각각 선임됐다.
수박축제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의령군농협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제8회 의령수박축제 사업계획을 세웠다.
이날 수박축제위원회는 의령수박축제를 매년 5월 2째주 토요일에 개최키로 결정해 올해는 5월 12일이 됐다.
특히 이번 수박축제에서는 의령수박으로 상표 등록된 ‘달군 달아’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해 수박축제의 명칭에도 주목이 되고 있다. 농산물공동브랜드 개발에 따른 ‘토요 愛’ 브랜드 명칭을 두고 오는 13일 개최될 군조정위원회 및 추진협의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 수박축제 명칭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김기태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달군 달아’ 이름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식 명칭은 의령군 농산물 공동브랜드가 결정된 이후 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다른 이름을 붙일 것인지 아니면 그냥 ‘수박축제’라고 할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해 ‘토요 愛’ 명칭 사용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올해 수박축제는 지금까지 행사와 달리 대도시 소비지의 의령 수박 홍보와 유통업체 시장 개척을 위해 직거래판촉을 대거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직거래 판촉비를 지난해 50만원에서 올해는 10배 많은 500만원으로 계획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남양동지점과 내서농협에만 개최했던 소비지 판촉행사를 올해는 농협유통(양재, 창동), 고양유통, 성남유통, 수원유통, 부산유통, 김해유통, 내서하나로마트, 기타 유통업체 2곳을 선정해 모두 10회에 걸쳐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수박 구입비 또한 지난해 989만6천원에서 2천4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소비지 판촉행사와 수박시식 물량을 확대하고 거래 유통업체 할인행사 및 축제 당일 시식물량으로 사용하는 등 50%할인 판매로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