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패션공모전 최연소 입상
.jpg) 의령군 유곡면 최임선(53·환경시설관리공단)씨의 딸 최은영(23·계명대 4년)양이 최근 유럽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인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인 ITSFIVE(International Talent Ship Support Fifth Edition)에서 최연소로 입상해 유럽 등 아시아 8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최 양은 지난 7월 열린 ITSFIVE 이탈리아 공모전에 참가해 2천여명의 예선참가자 중 한국인으로, 동아시아지역 학교 출신으로 최초로 선발됐다.
최양은 이탈리아 유명 전문지 COLLEZIONIDONNA를 비롯해, High Fashion 등에 ‘Young Talent’라는 타이틀로 사진과 함께 실리는 영광을 받았다. 또 Zoo Germany, Men's Style, 일본 섬연신문 등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8개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 한국 패션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공헌했다.
또 영국의 대표적인 패션브랜드 존갈리아노 스튜디오의 수석디자이너 앨리사 파울미노는 “졸업후에 유럽에 오면 언제든지 연락하라” 며 러브콜을 보냈으며 유럽 패션스쿨 학장과 교수들 역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 양이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작품의 컨셉은 ‘기묘한 미’였다.
최 양은 자신의 컨셉에 대해 “기묘한 미란 나의 관점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상하고 괴이하며 기이한 아름다움에 대한것이다” 며 “내 의식 안에서 관념들이 해체 하고 그로 인해 미가 제인식되면서 무엇이 아름다운 것이지, 도대체 무엇이 추한 것인지 알수 없게 돼 버린다. 미는 추가 되고 추는 또다시 미로 바뀌고 가장 추한것은 최고의 미가 되고 가장 아르다운 것은 최고의 추가된다” 고 설명했다.
최양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참가자들 중 나이가 제일 어렸고 정보가 부족해 준비를 많이 못해 간것이 아쉽다. 스폰서쉽을 찾거나 유럽쪽 회사에서 인턴쉽 제의를 받는 것이 참자가들의 다른 큰 목표였는데 그런 준비를 미쳐 못해간것이 아쉽다” 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회사에서 호응을 보여줬고 유럽에서 공부를 하라는 패션스쿨 학장들로부터 권유를 많이 받았다. 아직은 작은 출발이다. 더 열심히 해 유럽에서 다시 시작해 보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해 “2∼3년 후에 세계적인 신진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는 벨기에 왕립예술 학교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 며 “그곳은 서바이벌처럼 혹독한 훈련으로 60여명이 입학하면 졸업생은 5∼6명에 불과하다” 고 설명했다.
ITSFIVE 공모전은 매년 세계 유수한 패션스쿨의 졸업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선발 인원은 디자인 부분 20명, 패션포토부분 3명, 패션 악세사리 부분 5명으로 패션디자인부분은 패션쇼와 쇼케이스 진행 하고 패션포토와 악세사리 부분은 전시회를 가졌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