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홍의장군 곽재우 탄신일인 10월19일(음력 8월 28일) 임진왜란때 의병의 발상지인 의령에서 '제454주년 충익공 탄신 다례행사'가 열렸다.
18장령 후손대표는 이날 오전 의령읍 충익사 사당에서 김채용 의령군수, 제훈 의령군의회의장, 김동수 의령경찰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의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충익공 곽재우장군 탄신을 기리는 예식을 올렸다.
올해로 454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김채용 의령군수가 헌관으로, 대구에 살고 있는 곽재우장군 12세손 곽일태씨가 축관으로 예를 올리는 다례식으로 진행됐다.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충익사. 이곳은 임진왜란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홍의장군 곽재우(1552~1617년)와 휘하 17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곽재우 장군은 명종 7년(1552년) 경상남도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서 출생 하였는데 문무에 다같이 뛰어났으나, 관직없이 초야에서 지냈다.
선조25년(1592년) 4월 13일 왜병이 침입하여 서울로 진격해오자 “나라를 지키는 일을 관군에게만 맡길 수 없다.”고 분연히 일어나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병의 침공을 막았다.
장군은 홍의에 백마를 타고 휘하에 17명의 장수와 수천의 의병을 거느리면서 정암진, 기강, 현풍, 창녕, 화왕산성, 진주성 등의 전투에서 실로 신출귀몰하는 전략, 전술로 적을 크게 무찌르고 백전백승함으로써 왜병의 전라도 진격을 저지시켰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진주목사를 지냈고, 한성부 좌윤, 함경도 관찰사를 일시 역임했다.
장군은 사후에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 되었다. 장군의 추모행사는 1972년 이래로 매년 거행되며 1978년 이곳에 사당이 마련되었다.
경내에는 도기념물 83호로 지정된 모과나무가 있으며, 기념관에는 보물 671호로 지정된 곽재우 장군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