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문양수박, 월드컵 선전 응원

튀는 상품이 농가소득 효자

  우리나라 시설수박 전국 3대 주산지이고 특허받은 문양수박의 본 고장인 의령의 문양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령은 시설수박 전국 3대 주산지로 의령읍, 화정면, 용덕면, 정곡면, 지정면을 중심으로 1,200여 농가에서 938ha에서 연간 33,000M/T이 생산되어 336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시설수박 주산단지다.

  화정면의 남강작목반을 통해 출하되기 시작한 문양수박은 2002년 월드컵 당시 3만개를 팔아 대박을 터트렸다. 올해는 “가자! 독일로”라는 문양수박 1,500개 주문을 받아 6월하순까지 300M/T을 생산하여 서울 신세계, 현대백화점과 대구 대백플라자, 부산 우성후루츠 등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를 통해서 전국 매장에 전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17Kg의 대형 수박은 5만원에 팔리고 있다.

  의령 문양수박은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문양과 작업이 가능하며, 당도 11도 이상의 최고품질과 최고급 선물용 포장, 실명제를 통한 철저한 리콜제 도입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선호하는 최고의 수박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양수박은 의령군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해‘94년부터 추진한 브랜드화 사업으로 수박에 피해를 주는 해충(목화바둑명나방 등 청벌레류)의 식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96년도에 전국에서 최초로 『수박표피 문양형성방법』특허를 출원하여‘98년도에 특허를 획득(특허제160097호)하였으며, 2001년 4월에 『내마음의 메시지수박』으로 상표 등록된 수박이다.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꿈★은 이루어 진다, 가자 독일로’라는 글이 새겨진 의령 문양수박. 17Kg의 이 왕수박은 대구백화점에서 1통에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