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평 생산해 년간 18억원 조수익 기대
푸른 오월 하순에 접어들고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단오를 바라보면서 녹색의 계절에 15km의 의령군도 5호선을 따라 길 양쪽으로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과 추억을 떠올리는 옥수수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전국시설 옥수수의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는 의령군 낙서면 일대가 지난달 24일 첫 결실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수확을 하게 됐다.
낙서면 일대에 80ha(24만평)를 재배하는 단옥수수와 찰옥수수는 단일면적으로 전국 최대의 재배지로 주변에는 굽이굽이 낙동강이 흐르고 사질토로 인해 타 지역보다 재배가 용이하고 맛도 탁월하다.
지난 2월하순부터 파종을 실시하여 재배에 들어간 낙서 옥수수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하는 관계로 가격도 1동당 1,500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보다 20~30% 높은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농자재 가격이 해마다 상승하는 현실로 볼 때 옥수수의 가격상승을 당연한 결과로 농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낙서 단옥수수는 5월 하순부터 출하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수확하고, 6월 중순부터는 우리입맛에 맞는 재래종 찰옥수수가 전국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단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까닭은 찰옥수수는 많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품종이지만 일찍 심어도 늦게 수확되는 관계로 벼 2모작 시기에 맞게 재배하다보니 단옥수수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또한 옥수수의 수확이 끝나면 인근 지정,부림,봉수면을 비롯해 합천,창녕,함안군 등지에서 한우 사료용으로 옥수수대를 가져가 사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맑은 공기와 햇빛, 기름진 토질에서 생산되는 옥수수가 일찍 수확되면서 맛과 당도도 뛰어난 품질개량으로 전국에서 많은관광객이 즐비하는 옥수수축제를 개최해 고장의 명성과 관광의령 이미지를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서울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국
첫 출하된 의령군 낙서면의 단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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