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5 23:44: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초기 철기시대 집자리 확인

가례면 유적지 발굴 확장조사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3월 15일

지난 28일 지도위원회 결정


분묘 출토 Ⅳ구역은 수습


Ⅰ, Ⅱ, Ⅴ 유구 확인 안돼


 


  속보= 의령에서 가장 오래된 초기 철기시대(기원전 5∼3세기)의 집자리 유적 확인<본보 2월 24일자 제152호 1면 보도>과 관련, 이 같은 초기 철기시대의 집자리 유적이 발견된 가례면 시굴조사 구역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확장조사가 지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문화재 출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지도위원회는 (재)우리문화재연구원의 보고를 받고 시굴현장의 점검 절차를 거친 뒤 회의를 갖고 초기 철기시대의 집자리 유적이 확인된 Ⅲ구역에 대해서 발굴 확장조사의 실시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도위원회는 조선시대의 분묘 2기가 출토되는 것에 그친 Ⅳ구역에 대해서는 수습을 결정했다.  나머지 Ⅰ, Ⅱ, Ⅴ구역에서는 이번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없었다.


  지도위원회에는 임효택 동의대 교수, 이청규 영남대 교수, 조영제 경상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재)우리문화재연구원은 모두 5개 구역에서 시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이진주 (재)우리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은 Ⅲ구역에서 초기 철기시대(원형점토대토기 단계)의 추정 집 자리 3기와 석곽묘 1기, 통일신라시대의 화장묘 1기, 조선시대의 분묘 33기, 시대불명의 석렬 및 수혈유구 등이 출토됐다고 지도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구역은 의령천의 1차 지류인 운암천이 합류하는 경남은광학교 북쪽에 위치하는 운암리 곡저평야의 곡두부 남동쪽에 위치하는 산지의 남사면에 위치한다. 


  이번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의 분포 범위는 산지 능선의 주행방향과 동일한 남동사면 일대와 해발 50∼80m 범위에서 밀집 분포하고, 서북쪽 남서사면의 경우는 유구의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이 선임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구역은 지표조사 결과 구릉사면에 직경 5∼10m 내외의 봉분이 여러 기 확인됐고 입지적 조건으로 고분 등 매장유구의 존재 가능성이 있어 ‘운암리 고묘군1’로 보고된 바 있다.


  유물은 추정 집자리의 내부토에서 원형점토대토기 구연부편, 뚜껑편, 우각파수부편 등이 출토됐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의 시기는 추정 집자리의 경우는 초기 철기시대로 의령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선임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의령군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는 1989년 정곡면 운곡리 일대의 창녕군 도로확장공사시 지석묘 9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하여, 향토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개략적인 유적의 분포상이 소개된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및 삼국시대의 무덤 유적이 일부 발굴 조사됐다. <유종철 기자>


 


가례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구역(본조사)


명칭(지표조사 당시)


지번


조사결과


Ⅰ구역


봉두리 유물산포지


가례면 봉두리 15-1전 외 10


민무늬토기편이 혼입된 자연퇴적층(토석류층) 확인


Ⅱ구역


봉두리 고묘


가례면 운암리 산173-1임


선행조사에서 제기된 고묘는 규모가 다소 작은 현대 묘로 확인


Ⅲ구역


운암리 고묘군1


가례면 운암리 산173-1임 외 9


초기철기시대(원형점토대토기 단계)의 추정 집자리 3기와 석곽묘 1기 등 확인


Ⅳ구역


운암리 고묘군2


가례면 가례리 69-1임 외 3


조선시대의 분묘 2기 확인


Ⅴ구역


가례리 지석묘군


가례면 가례리 625-7답 외 19


고인돌의 상석으로 추정됐던 암괴는 배후산지에서 유입된 자연암석으로 판단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3월 15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남도·의령군 ‘버스 공영제’ 맞손..
“벚꽃 만발한, 이 아름다운 학교가… ” 추억 아프게 되새긴 궁류초 총동창회..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향우 만남의 장⌟에서 고향사랑 기부 4천만 원 ‘잭팟’ 터져..
봉수초 총동문회 19차 정기총회 성료..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악보 필사본 두 손으로 부여잡고 제창한 기억의 결정체 송산초 교가..
죽전초 총동문회 11차 정기총회 성료..
의령군, `우순경 사건` 위령탑 이어 올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의령농협, 조합원 300명 농협케미컬·남해화학 선진지 견학 시행..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전국최초 '튼튼수당'·'셋째아 양육수당' 든든한 지원 아동급식지원 미취학 아..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1,655
오늘 방문자 수 : 13,764
총 방문자 수 : 18,826,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