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에 일자리6천160개 제공 계획
경상남도는 올해 일자리를 원하는 건강하고 능력 있는 노인의 취업지원 확대를 위해 총 93억2천만원을 투입하여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추진, 실버취업박람회 개최, 구직희망 고령자 취업교육비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공부문에 일자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83억6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천160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2천596개에 비해서 237% 증가된 규모이며, 사업기간도 1개월 늘어난 7개월 기준으로 지원하되 사업내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건강한 노인이 일상생활이 곤란한 노인의 가구를 방문하여 목욕, 청소, 간병, 요쿠르트 배달사업 등 노(老)·노(老)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형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되, 단순 취로형 일자리인 공익형의 비율은 ‘05년도 보다 축소 조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도는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전과 조기퇴직 등 5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9월까지 채용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체를 100개 이상 발굴 실버취업박람회를 통해 연 2천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실버취업박람회는 오는 9월 하순에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구직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고령자 400명에게 1억9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여 취업을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노인 능력에 맞는 적합 직종 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기구인 시니어클럽을 현재 1개소(진해시니어클럽)에서 올해 창원시와, 김해시에 신규 설치하여 노인취업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지역사회 구직희망 노인의 취업상담·알선업무를 담당하는 노인취업지원센터도 현재 18개소에서 올해 3개소(통영, 남해, 고성)를 신규 설치하여 연 3천명 이상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2009년까지 노인일자리 연 1만개 창출을 위해 도 단위 노인취업 전담기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도 매년 확대하여 시행하고, 구직자 교육기회 제공, 기업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퇴직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방안 강구 등 노인취업지원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은 9.1%인데 비해 경상남도는 10.25%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특히 군 지역의 경우 23.05%로 함안, 거창군을 제외하고는 이미 초고령사회(20%이상)에 진입한 상태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