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남강을 가로 지르는 옛 정암교의 슬래브 및 난간 등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해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길이 259m, 폭 6m인 옛 정암교 보수․보강공사에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2004년 3억원을 들여 교량 하부공사에 이어 지난달 5억원을 들여 슬래브 및 난간 보수공사를 마무리 했다.
군은 올해 4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보강공사와 조명 시설까지 갖추면 인접한 임진왜란 때의 곽재우장군 전승지, 의령관문, 솥바위(정암)와 더불어 의령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개발시켜 나갈 방침이다.
옛 정암교는 일제강점기인 ’35년 가설되어 6․25사변때 폭격으로 상판 일부가 파괴돼 8년간 통행을 못하다가 ’58년 재건되었으며, ’84년 노후 상판 교체 등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인 후 ’96년부터 안전을 위해 차량통행을 제한해 왔다.
한편 군은 옛 정암교의 보존 및 안전관리를 위해 차량 및 경운기의 통행을 금지시키고 보행만 가능하게 하여 곽재우장군 전승지에 대한 역사의식을 높여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