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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휘호는 허중자(虛中子) 윤판기(尹坂技)의 작품이며, 중국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인 구양수(歐陽修)의 봄놀이를 읊은 한시 풍락정유춘(豊樂亭游春)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綠樹交加山鳥啼(녹수교가산조제)/ 晴風蕩漾落花飛(청풍탕양낙화비)/ 鳥歌花舞太守醉(조가화무태수취)/ 明日酒醒春已歸(명일주성춘이귀)
푸른 나무는 뒤섞여 있고 새는 우는데/ 비 갠 뒤에 산들바람 부니 낙화가 날린다/ 새는 노래하고 꽃은 춤추고 태수는 취했는데/ 내일 술에서 깨어나면 봄은 이미 돌아가리라
의령신문은 애독자 여러분에게, 병술년 한해동안 봄엔 편안하고, 여름엔 넉넉하고, 가을엔 아름답고, 겨울엔 상서로운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낙서면 출신인 허중자 윤 작가는 경남도청 공보관실에 근무하며 현재 한국노동문화협회 경남 상임위원과 한․일크레아트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