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교 학예발표회 `훈훈'
학부모·교사·학생 어우러진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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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관내 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학예발표회가 이어지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이 되면 학교마다 실시하는 교육활동 발표회에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 예술제가 열리는 것이다.
지난 12월 3일 열린 남산초등학교(교장 강삼수) 교육활동 성과 발표회는 유치원학생들의 무용에서부터, 사물놀이, 수화, 웅변, 재즈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는 남산초교 컴퓨터를 수리하는 왕삼호씨가 색소폰 연주를 했으며 임미주 교사는 한국무용을, 허선혜 교사는 플롯 연주를 학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또 자녀들 앞에서 학부모들이 에어로빅, 중창 등을 한 달 전부터 준비해 선보이고 이승빈 군의 가족 합창이 무대에 올라오기도 했다.
강삼수 교장은 “남산초등학교 만의 축제인 교육활동 성과 발표회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며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서로의 부족한 것을 채워 주고 격려하면서 학교 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령초등학교(교장 오문환)는 지난 11월 25일 교육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문환 교장은 “교육활동의 질을 더욱 높이고 어린이들의 학습 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비록 서툰 솜씨지만 일년 동안 배운 것들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의령초교 교육활동 보고회는 전 학년 전 반이 한 가지씩 준비해 영어말하기, 리코더 연주, 수화,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솜씨를 선보여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최진정 기자> |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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