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인 남상조 향우(유곡면·사진)가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광고연맹 이사회에서 연맹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남 회장이 아시아광고연맹 홈페이지(www.afaaglobal.org)구축과 2007년 제주에서 열릴 제25차 아시아광고대회 개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한 것을 높이 평가받아 아시아광고연맹 회장에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남 회장은 취임사에서 “아시아광고연맹 회원국간 유대를 강화해 글로벌 광고환경에서 아시아 광고의 문화적 가치를 지키는데 힘쓸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광고단체연합회에서 구축, 운영해온 아시아광고연맹 홈페이지가 시간과 공간의 구애 없는 아시아 광고계의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광고대회·아시아태평양광고제·미디어포럼 등 아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국제적인 광고 이벤트 등을 통해 광고인의 재교육 기회를 현실성 있게 마련하는 한편 오는 2007년이면 각각 50년, 30년을 맞는 아시아광고대회와 아시아광고연맹을 기념해 아시아 광고산업의 궤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념사업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아시아광고연맹은 현재 한국, 일본, 홍콩, 인도 등 총 15개 아시아지역의 국가 광고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광고계의 중심체로 아시아 광고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남 회장은 제일기획 상무, 삼성전자 상무 등을 거쳐 대홍기획 대표이사 사장, 국제신문사 대표이사, 한국광고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 1995년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에 재선되었다. <박해헌·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