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고도화 방안 등 모색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05 IT인프라 엑스포’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및 한국정보통신신문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IT인프라 측면에서 국내 정보통신 산업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최됐다.
특히 ‘2005 IT인프라 엑스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 전문 전시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IT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지만 정보통신 시공 및 설비 등 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전시회가 마련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IT인프라 관련 정보통신 설비업체, 기자재 제조·유통업체, 네트워크 장비업체, 정보통신공사업체 등이 대거 참여해 각종 첨단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자사의 우수한 정보통신망을 선보이고 향후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에 관해 폭넓게 홍보했다.
전시 품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장비 및 기자재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각종 광통신 장비 및 통신케이블, 네트워크 접속장비 및 기자재, 통합배선시스템, 구내통신기자재, 유·무선 계측장비, 메트로이더넷 솔루션, IP텔레포니 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주요 정보통신 기업들이 최첨단 FTTH(광가입자망) 관련 솔루션과 와이브로, 지상파DMB 솔루션 등을 두루 선보여 차세대 정보통신서비스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한눈에 보여줬다.
한편 3일 열린 개막식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 윤동윤 IT인프라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창곤 한국전산원 원장,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 한춘구 한국전파기지국 사장, 최명규 LS전선 CTO, 이병우 KT 홍보실장, 송형권 삼성전자 상무, 김흥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 김동명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등 내빈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 3층 장보고홀에서 정보통신 정책방향 및 BcN(광대역통합망) 구축현황, 정보통신 기술 표준화 등에 관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전문 전시회를 표방한 만큼 일선 현장에서 정보통신 장비 및 기자재를 운용하고 필요한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자와 IT업계의 실무 책임자, 정부 및 주요 공공 발주기관 관계자, 정보통신공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만2천여명이 대거 전시장을 찾았다.
IT인프라엑스포 집행위원회 전용인(田溶仁)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일선 현장에서 IT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고도화의 중책을 맡고 있는 IT업계의 오피니언 리더 및 정보통신기술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동향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미래의 첨단 통신망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