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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골프장 환경평가 설명회

주민 “농약 오염우려 고려돼야”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14일

 의령읍 하리 산 14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대중골프장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가 9일 의령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군청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업체 (주)길평, 시공사인 (주)의령개발 관계자, 마을 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길평 관계자는 “대중 골프장의 조성으로 부산·경남권역의 부족한 체육휴양공간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 관광자연과 연계한 의령군의 관광자원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특성을 고려해 현장 조사와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각 평가 항목별 여러 측면에서 사업계획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한 결과 토지이용의 효율성이 향상 될 것이지만 이에 수반되는 자연 및 생활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공사시 부지 조성에 따른 절·성토로 인한 지형 변화 및 식생훼손, 강우시 토사 유출, 비산먼지 소음, 건설폐기물 등의 발생과 운영시 생활 오수 및 폐기물 발생 등이 예측됐다”며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저감시키기 위해 각 환경요소별 저감방안을 사전에 수립·시행토록 했으며 불가피한 악영향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계획을 수립, 운영함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으로 저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남마을 정진규 이장은 “마을에서 입는 피해는 보이는 피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피해도 있다. 농약이 섞인 물로 농사를 짓게 되면 지금 당장은 몰라도 몇 년 후에 어찌 될 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또 마을 진입로에 공사차량이 다니는데 인도가 없어 사람들이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 서남마을 김도근 이장은 “골프장이 조성되는 곳은 경사가 60∼70도 정도로 가파른 산 정상이다.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장마나 태풍 이외에는 거의 없는 건천이다”며 “생활하수를 대부분 지하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화 시설과 기본 생활용수 문제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 건설과 관계자는 “요즘 골프장 전면에 잔디를 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잔디는 관리만 잘하면 농약을 치지 않고 병든 구역에만 일부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성남마을 인도는 빠른 시간에 해결 하겠다”며 “골프장은 자체 물이 필요해 연못을 만들어 경관, 조경을 위해서도 만들지만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방편이다”고 말했다.



 의령읍 하리 산 141번지 일원 17만평에 12홀 규모로 조성될 이 대중골프장에는 총 사업비 260억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이다.


 <최진정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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