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구역 조정안' 군 교육청 행정예고
봉수면 학구조정과 관련<본보 10월14일 제143호 2·3면 보도>, 죽전마을이 자율학구로 조정되고, 그동안 부림학구 지역이었던 신현마을 일부 및 사현마을은 봉수학구로 조정된다.
이 같은 조정에 대해 의령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일 봉수초등학교에서 개최된 학구조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주요 쟁점이었던 죽전마을의 자율학구 조정에 대해 이 지역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지도 않은 채 반대의견을 내세워 난항을 겪었지만 공청회 이후 지역 이장들과의 의견조율로 조정안에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군 교육청 관리담당 류혜숙 장학사는 “지난 14일 죽전마을 이장들과 만나 대화 과정에서 의견조율이 어느 정도 됐다”며 “결손가정 학생들은 봉수초등학교의 장학에 따른 편의로 봉수초등학교로 가기를 원해 크게 반대 의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류 장학사는 “11월 5일까지 조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받고 있지만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봉수면 학구 현황은 15개 마을 중 5개 마을 학생들만 봉수초등학교로 입학하고 나머지 10개 마을은 부림초등학교로 입학을 하고 있다. 봉수초등학교로 입학 할 수 있는 마을은 청계(방계, 청계)·서암(오산, 서암)·신현(신현)마을 등 5개 마을이다.
이번 조정안이 확정되면 봉수학구에는 신현(신현, 사현)·죽전(죽전 1·2구, 상곡)마을이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신현마을 중 장유마을만 봉수학구로 돼 있던 학구를 신현 행정마을 전체가 봉수학구로, 죽전마을은 자율학구로 조정한다는 안에 따른 것이다.
군 교육청은 17일 “봉수초등학교 학부모와 총동창회에 봉수면 1면1교 학교 발전을 위한 학구 조정 건의에 따라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으로 학생수용 능력과 통학거리를 감안해 봉수면 통학구역을 적정하게 조정하는 개정안을 마련, 오는 11월 5일까지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1월 5일까지 조정안 예고에 따른 의견 검토·답변을 통보하고 확정되면 11월 16일쯤 통학구역 조정확정을 공고하고 내년 3월 1일 신입생부터 적용하게 된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