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지난 8일 의령읍 남산 체육공원내 잔디마당에서 열려 부산, 마산, 창원 등 인근 도시민 1000여명 이상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청정 의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산물을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재배농민이 직접 도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의미를 더해 주었다.
농촌지도자 의령군연합회(회장 이상석)가 주최하고 의령군, 의령 농·축협, 농업인 단체 후원으로 열린 이날 도시민 직거래 장터에는 남강과 낙동강을 끼고 있는 비옥한 토질과 깨끗한 수질 및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신선한 청정 농특산물 30여종이 대거 선보였다.
이날 전시 판매된 농산물은 무농약 쌀, 콩, 녹두, 참깨, 조, 땅콩, 들깨 등을 비롯해 버섯류는 새송이, 느타리, 표고버섯과 최고급 육질 등급을 받은 칡 한우고기, 돼지고기, 벌꿀 등이다. 약초 및 산채류는 오미자, 민들레차, 고사리, 옻껍질, 단감, 밤, 건고추 등이며, 특히 신선 농산물로 의령 밭미나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부대 행사로 망개떡과 인절미, 전통요리 만들기, 짚풀공예, 줄넘기, 널뛰기, 재기차기 등 체험 놀이와 함께 소문난 쇠고기 국밥, 산채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이금조 단장이 이끄는 의령예술단의 풍물놀이 공연 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