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청장 설정선)은 APEC 우편테러를 대비하여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우편물 검색 강화기간을 설정하여 운영한다.
그동안 부산체신청에서는 APEC을 대비하여 우편안전대책반을 지난 7월 26일부터 조기 구성·운영하여 오고 있으며, X-Ray투시기, 금속탐지기 등 검색장비 39대를 추가 배치하고, 검색요원에 대한 교육, 외국어전공자 및 전문 검색요원 등을 주요국에 배치하는 등 우편검색 수준을 높여 왔다. 이번 강화기간 설정은 APEC 개최기간이 도래함에 따른 추가 대책이다.
이 기간 중에는 접수되는 소포, 소형포장물, 특급 등의 우편물과 APEC 관련 주요시설 및 주요기관·인사 앞으로 배달되는 우편물 및 국제우편물 전량에 대해서는 X-Ray투시기와 금속탐지기를 통한 검색이 이루어지며, 의심스러운 우편물에 대해서는 전량 내용품을 개피 확인하는 등 평소보다 한층 강도 높은 검색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소재 42개 우체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 해운대수련원 회의실에서 테러 관련 홍보물 상영, 우편물 안전활동 강화방안 등을 위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이달 하순에는 총괄우체국장을 대상으로 우편테러 예방교육을 계속적으로 실시하여 우편테러 예방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의령우체국(국장 장영식)은 이와 같은 우편물 안전검사 강화에 따라 군민의 우편이용 불편사항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군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의심스러운 우편물 등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의령우체국(전화 573-2100)이나 인근 우체국 또는 의령경찰서, 군부대 등에 신고토록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