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연인연합회 의령군지회(회장 전병호)는 지난 28일 농업의령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김영덕 국회의원 초청감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상 군수, 남기청·김진옥 도의원, 농협의령군지부 강종운 지부장, 의령농협 전용삼 조합장, 동부농협 최경호 조합장, 한농연 군지부 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덕 국회의원은 “농정이 전체 바뀌는 시기라 농민들이 힘들거라 생각한다”며 “우선 시급한 것은 쌀비준 동의안이 이번 회기 중 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농민단체를 만나 농민들의 생각을 수렴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병호 회장은 “농민들은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농사를 짓는 만큼 부채만 늘어가고 있다”며 “농가부채해결 문제와 상호금융저리대체자금 상환이 절실하며 조기 상환을 할 경우 인센티브제를 활용해 농민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지 농지은행제도자체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봉수면 박정묵 회장은 “의령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령인구가 많아 농기계 보조 사업이 필요하다. 농기계는 고 단가로 1억2천여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지역 농업으로는 어렵다. 공적자원 투입이 필요하다”며 “수확에 비해 부채가 많다. 95%가 농협에만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덕 국회의원은 “농촌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 지 어렵다. 농민들에 대한 생각을 하면 농민들이 국가의 일을 하기 때문에 공무원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나하나 제도적으로 만들어 내고 장관 농·해수 국회의원간 국무조정이 필요하다. 장관이 8개월만에 바뀌고 있으니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다. 현재 가장 큰 논점은 논농업 직불제와 공공비축제, 농가부체금리로 볼 수 있다”며 “정부가 농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