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前 대의원 16일 농협 감사 사임 선관위 10월7일 입후보안내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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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태 전시은 조충규
오는 11월1일 의령군 산림조합장 선거는 심우태 현 감사를 비롯해 전시은 전 대의원 및 조충규 현 조합장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29일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 3명 및 산림조합에 10월7일 산림조합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 개최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는 이들에게 후보등록 및 선거사무에 필요한 사항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전시은 전 대의원은 겸업하고 있는 의령농업협동조합 감사를 사임했다.
전 감사의 사임은 신용업무 부문에서 산림조합 및 농협은 경업이기 때문이다. 경업일 경우 신임 산림조합장의 11월21일 임기 시작일 60일 전까지 경업의 임원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의 움직임은 구체화되면서 발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심 감사는 합천·통영·함안·의령군 산림조합 상무를 역임한 경력을 내세워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심 감사는 “지난 70년대 초 의령군 산림조합 근무를 시작, 정년기까지 도내 몇 개 시·군조합에 평직원 및 간부직원을 거치면서, 업무 집행에 성공과 시행착오를 적지 않게 겪었다”며 “조합경영 책임자는 임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으면 조합자립 기반구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전 대의원은 다른 조합에 비해 상대적인 저 발전에 머물고 있는 산림조합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전 전 대의원은 “경영혁신을 기하여 조합원이 원하는 사업구현과 자기자본 조성을 확대하여, 조합의 근간이 되는 출자금을 확대 조성하여, 조합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의 내실화를 기하겠다”며 “열린 조합을 만들어 산림자원을 이용한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43년만의 경영실적 공개를 내세우며 그동안의 성과를 심판 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조 조합장은 “지난 8년간 간선제 조합장의 성과를 조합원에게 직접 심판 받아, 중앙회 대의원 조합장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가격 폭락 파동을 겪고 있는 지역생산 밤의 원만한 유통·판매를 위해 저온저장창고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운동기간은 10월20일부터 같은 달 31일 선거일 전일까지이다. <유종철 기자> |